인천경찰청·힐병원, '24시간 응급입원 병상 제공'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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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회 작성일 25-11-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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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경찰청은 30일 인천시 연구수 소재 인천힐병원과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4시 응급입원 병상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이상행동, 자·타해 우려 사례 증가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경찰과 의료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힐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2개의 응급병상을 제공해 경찰의 응급입원 요청에 24시간 대응하고 정신질환 등으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신속하게 응급 입원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천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병상을 제외하면 야간에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상이 부족해 경찰이 정신질환자 위기상황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속한 응급입원이 가능해져 보다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 4월에도 남동구에 위치한 새희망병원과 응급입원 병상을 협약해 응급입원을 다수 진행하는 등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힐병원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의 조기 치료는 지역사회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인천경찰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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